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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감시의 효과

한 선배님이 박사학위 논문을 쓸 때 이야기입니다. 연구 주제를 황사로 잡고 자료를 수집해 건강과의 관련성을 분석하려 했는데, 하필 그해에는 황사가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비슷하게, 미세먼지 연구 과제를 시작하고 나니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그리 많지 않아서 연구 때문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 연구를 보고 그게 완전히 농담만은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9월 14일 PNAS에 실린 「미 대사관 측정소 폐쇄 이후의 대기오염(Air pollution after the shutdown of US embassy monitoring)」이라는 논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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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 issues

뮌헨 ISEE 2026

8월 30일에서 9월 2일 사이에 뮌헨에서 열린 국제환경역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Environmental Epidemiology, ISEE)의 연례 학회에 참석했습니다. 늦었지만 후기+사진 덤프입니다. ISEE에는 2009년부터 참가하기 시작했습니다. 2번 정도 빠진 것 같으니 이번이 아마도 15번째 참석인 것 같습니다. 학회는 2,000명 정도 참여하여 사상 최대 규모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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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양심

ISEE 학회 기간 중 시간을 내어 레겐스부르크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레겐스부르크 근처에는 발할라라는 곳이 있습니다. 처음에 신순수 박사가 발할라에 가자고 하길래, 발할라는 죽어서 가는 곳 아니냐고 농담을 했습니다. 알고 보니 독일어권의 위인들을 기념하는 기념관이었습니다. 판테온 같은 곳이지요. 발할라는 그리스 신전 양식의 큰 건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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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타링크의 공범입니다.

국제환경역학회(ISEE)에 참석하러 가는 길, 환승 공항에서 기다리며 글을 씁니다. 스타링크가 설치된 비행기를 처음 타봤습니다. 이전까지 기내 인터넷은 비싸고 느린 물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스타링크는 무료인 데다 속도도 사용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더군요. 비행 중 인터넷이 되니 아주 유용했습니다. 그렇다고 일을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만(밤 비행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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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메스 에이전트 사용기

최근 몇 달 간 헤르메스 에이전트(Hermes Agent)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헤르메스 에이전트는 LLM을 사용하여 작업을 할 때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하네스(harness)입니다. Hermes Agent를 사용하면서 LLM을 챗봇으로 사용하는 이상의 일이 가능해졌고, 실제로 많은 일을 LLM에게 맡길 수 있었습니다. 제가 실제로 맡기고 있는 일들을 정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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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에서 못다 한 폭염 이야기

시간이 조금 지나긴 했습니다만, KBS 뉴스특보에 출연했습니다. 이전에도 인터뷰는 몇 번 했지만 스튜디오에 직접 나가 대담한 것은 처음이라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이전에도 몇 번 인터뷰했던 KBS 기자님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방송 사흘 전이어서 매우 촉박했지만 마침 일정을 조정할 수 있어 출연했습니다. 뉴스를 보신 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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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충돌

제가 사는 동네에 지역구 국회의원이 국토교통위원이 되어서 지역의 숙원 사업을 더 잘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홍보하는 현수막이 붙었습니다. 그 현수막을 보고 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국회의 소위원회는 안건 심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제도입니다. 소위에 속한 국회의원들은 자신이 가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올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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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한 이주에 대한 글로벌 연구 우선 과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7월 22일 기후, 이주 및 건강에 대한 글로벌 연구 우선과제를 발표하였습니다. 기후변화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주를 촉발합니다. 자발적인 이주도 건강에 좋든 나쁘든 영향을 주긴 하겠습니다만 기후변화로 촉발된 이주, 즉 재난이나 분쟁에 의한 난민의 발생은 건강에 있어 더 큰 위험요인이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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